
⚠ 왜 전기차 고장은 일반 차량과 다르게 생각해야 할까?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구조·구성품이 다릅니다. 특히 배터리·모터·전력제어시스템 등에서 고장·지원 요구가 달라지고 있고, 이에 따라 긴급출동 서비스(로드사이드어시스턴스, Roadside Assistance) 대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전력 부족(방전)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음
- 12 V 보조배터리 방전이나 전력제어 이상
- 충전소 연결 불가 및 충전 중 이상 정지
- 냉각시스템 고장으로 주행제한 발생
- 기존의 ‘견인이나 타이어 펑크’ 등 내연차 고장 유형 외에 전기차 특유의 이슈 존재
따라서 “내 보험에 긴급출동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나?”라는 질문은 단순히 타이어 펑크나 연료 부족 상황이 아니라, 전기차 특유의 고장·지원 상황까지 고려되어야 합니다.

📋 긴급출동 서비스(Roadside Assistance)란 무엇인가?
긴급출동 서비스는 차량이 도로상에서 고장·사고·운행불가 상태가 된 경우, 사용자를 위해 견인·배터리 충전·타이어 교체·급유·열쇠 잠금 해제 등 현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 또는 멤버십·서비스 옵션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보험의 일종이지만, 법적 의무보장은 아님 (자동차 보험 필수사항과는 별개)
- 서비스 제공 방식 다양: 자동차 보험에 옵션으로 포함, 별도의 긴급출동 멤버십 가입, 차량제조사 기본 보증 서비스 등
- 보장 범위·횟수·견인 거리·사용제한 등이 계약마다 다름
전기차의 경우, 이 긴급출동 서비스가 “배터리 전력 부족으로 인한 정지”, “충전 불가 상태”, “고전압 시스템 이상” 등 전기차 특화 상황까지 커버하는지 여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한국의 전기차 보험·긴급출동 시장 현황
보험 시장 변화
한국에서는 전기차 증가에 맞춰 보험업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 2022년 국내 전기차 자기차량손해보험(Own-Damage) 평균 수리비가 약 270만 원으로 내연기관차 대비 약 1.4배 높은 수준이었음.
- 손해보험사들이 전기차 전용 보험상품 및 옵션을 속속 출시 중입니다. 예컨대 DB손해보험이 “Electric Vehicle SOS Service 특약”을 전기차 소유자를 위해 내놓은 바 있습니다.
- 또한, 보험사들은 배터리 화재 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전기차 보험상품 조건·요율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긴급출동 서비스 시장 확대
- 한국 내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roadside assistance) 보험 및 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자료 기준으로 2021년 59억 달러 규모, 2031년 139억 달러 규모로 성장 예측됨.
- 전기차 특화 서비스가 등장했으며, 예컨대 배터리 방전 시 현장 급속충전 또는 이동충전서비스가 일부 보험에 포함된 사례도 있습니다.
즉, 한국에서 전기차 소유자라면 “자동차 보험 = 긴급출동 서비스 포함”이라는 일반 인식을 다시 점검해야 하며, 특히 배터리 관련 긴급지원 옵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 내 보험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
전기차 고장 시 긴급출동 서비스가 내 보험(기존 자동차보험 포함)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할 때, 다음 체크리스트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 긴급출동 서비스 명시 여부
- 내 보험약관에 ‘긴급출동 서비스’,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 ‘배터리 방전현장지원’ 등이 포함되는지를 확인
- 보험 계약서나 약관 부속서(특약)를 살펴보면 ‘카라 긴급지원’ 또는 ‘전기차 SOS’ 서비스 안내가 있을 수 있음
- 서비스 제공 조건
- 일반 내연차 고장과 동일한 조건인지 vs 전기차 특화 고장(배터리 방전, 충전불가) 지원인지
- 예컨대 DB손해보험의 특약은 “전기차 배터리 방전 시 현장충전 지원”이라는 조건이 명시되어 있음.
- 견인 거리 제한, 지원 횟수 제한, 별도 비용 발생 여부 확인
- 어떤 고장이 보장 대상인가?
-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 연료부족(전기차는 전력부족), 충전소 고장 등이 포함되는지
- 일반 고장(엔진 고장 등)인지, 또는 전기차 특유의 ‘배터리 시스템 이상’까지 커버되는지
- 제조사·차종 특화 조건
- 일부 보험상품은 전기차 전용 또는 특정 차종을 위한 특약으로 구성되어 있어, 내 차종이 포함되는지 확인
- 전기차 모델과 내연차 혼재 상품의 경우, 전기차 지원 수준이 일반차보다 낮을 수 있음
- 추가요금·면책조건
- 긴급출동 서비스가 “무료 포함”인지, 혹은 “연 X회 기본 제공 후 추가요금”인지
- 고장이 발생한 위치(고속도로·산길 등)나 시간대(심야 등)로 인해 추가요금이 있는지
- 배터리 사용 습관(급속충전 남용 등)이나 제3자 충전소 이용 이력 등이 면책사유로 적혀 있는지
- 보증 및 제조사 서비스 중복 여부
- 제조사 신차구매 시 기본 포함되는 긴급출동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 → 보험에 중복가입 여부
- 제조사 서비스 종료 후에도 보험으로 연장 가능한지

🧐 왜 전기차에는 긴급출동 서비스가 더 중요해졌나?
배터리 방전과 충전소 리스크
전기차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긴급출동 사유 중 하나가 배터리 방전입니다. 연료가 없는 내연차와 비슷하지만, 전기차는 단순 주유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소 찾기 → 대기 시간 → 충전 실패 가능성 등이 추가 리스크가 됩니다.
예컨대 기사에서는 “EV 고장은 일반차 대비 견인 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구조 특성
-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 전력변환장치, 모터 등 내연차엔 없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긴급출동차(견인·충전차)에게도 별도 대응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일부 긴급출동차는 EV용 이동충전기를 탑재하는 등 특수장비가 필요합니다.
- 견인 방식이 잘못되면 차량 손상이 생길 수 있어, EV용 전문 견인차량이 권장됩니다.
보험·서비스 상품 설계 변화
- 보험사들은 EV 증가 → 고가 수리비 → 고장 유형 변화 등을 반영해 상품을 설계 중입니다.
- 예컨대 한국에서 DB손해보험이 전기차 배터리 방전 현장충전 서비스를 특약으로 출시한 것처럼, ‘전기차 긴급출동 특화 요건’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시대에는 단순히 “타이어 펑크 또는 연료 부족” 수준을 넘어서, 전기차 특유의 고장 유형과 지원 요구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내 보험에 이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또는 추가 가입이 필요한지 꼭 체크해야 합니다.
📑 내 보험 점검하는 방법 가이드
1) 보험 계약서 및 약관 확인
- 본인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별첨 약관 또는 홈페이지에서 “긴급출동서비스”, “로드사이드어시스턴스”, “SOS 서비스” 항목 검색
- 전기차용 특약이 있는지, 별도 요금 또는 추가가입이 필요한지 확인
2) 보험사 고객센터 문의
- “전기차 배터리 방전 시 현장출동·충전 지원이 되나요?”
- “몇 회까지 무료인지, 거리는 얼마까지 지원되나요?”
- “충전소 연결 실패나 충전기 고장 상황도 포함되나요?”
3) 제조사 기본 서비스 확인
- 본인이 운전하는 전기차 모델이 제조사 긴급지원서비스(신차 출고 서비스 포함) 대상인지 확인
- 출시 시점 및 지원기간(예: 출고 후 3년/5만 km 등) 확인
4) 추가 가입 고려
- 만약 내 계약에 긴급출동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특약으로 가입하거나 전기차 전용 보험상품으로 변경 고려
- 전기차 특화 긴급출동 서비스(이동충전차 지원, EV 견인방법 포함)를 제공하는 상품 여부 검토
5) 고장 대비 준비
- 차량 실내에 충전소 위치 앱 또는 구조 요청 앱 설치
- 견인·충전 서비스 연락처 미리 저장
- 배터리 잔량이 낮을 때 긴급출동 지원 가능 범위(예: 배터리 잔량 5%) 점검
✅ 6. 국내 주요 보험사 전기차 긴급출동 서비스 비교
| DB손해보험 | 포함 | 있음 (전기차 SOS 특약) | ✅ 있음 (현장충전) | 10~40km (상품별 상이) | 국내 최초 EV 현장충전 서비스 출시 |
| 삼성화재 | 포함 | 별도 전기차 특약 없음 | ❌ (견인만) | 10~30km | 충전은 자체 지원 안함 |
| 현대해상 | 포함 | 부분 제공 | ⭕ 단, 일부 상품만 | 10~30km | 충전소까지 견인 위주 |
| 메리츠화재 | 포함 | 전기차 특약 제공 | ✅ (방전 시 1회 무료 충전) | 20km | 충전지원 방식은 지역별 제휴업체 연결 |
| 캐롯 자동차보험 (사용량 기반) | 포함 | EV 특약 자동 적용 | △ (견인만 기본, 충전은 유료) | 10~20km | 가입 조건 간단, 하지만 충전 지원 약함 |
|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 포함 | 전기차 항목 별도 없음 | ❌ (견인만) | 10~30km | 충전지원 미제공 |
📌 핵심 포인트
✅ “긴급출동 포함” ≠ “전기차 배터리 충전 지원 포함”
✅ DB손보·메리츠만 전기차 배터리 현장충전 공식 지원
✅ 나머지 보험사는 “견인만 가능 → 충전소까지 이동” 방식이 대부분
✅ “무제한 견인”이 아니라 “기본 무료 km + 초과 시 kg당 유료” 방식이 대부분
✅ 7. 제조사(차 회사)에서 기본 제공하는 전기차 긴급지원 서비스
| 테슬라 | 있음 | 4년 / 무제한 km | 견인 / 타이어 / 잠김 / 12V 배터리 | ⚠ 배터리 방전 시 “서비스 제외” (실제 사례 다수) |
| 현대·기아 (E-GMP) | 있음 | 5년 / 12만 km | 견인 / 배터리 방전 / 간단 조치 | 전국 서비스센터 대응 |
| 벤츠 EQ | 있음 | 3년 | 견인 / 문제 진단 / 정비연계 | 충전 지원 없음 |
| BMW i 시리즈 | 있음 | 3년 | 견인 / 타이어 / 긴급진단 | 방전충전 X |
| 볼보 EX/XC | 있음 | 5년 | 견인 / 고장진단 / 이동지원 | 충전 미지원 |
| 르노 코리아 EV | 있음 | 3년 | 견인 전용 | 보증기간 짧음 |
| BYD (한국출시 적용 예정) | 있음 | 6년 보증 + 긴급출동 예정 | 지역별 제휴사 운영 | 상세 정책 공개 단계 |
📌 주의사항
🚫 대부분 제조사는 “방전 현장충전” 미제공 → 견인만 가능
🚫 테슬라는 “배터리 방전은 운전자 책임”으로 간주해 무상 긴급지원 대상 아님
✅ 현대·기아는 “배터리 방전 → 무상 지원”이라 사용자 만족도 가장 높음
✅ 8. (중요) “긴급출동 거절” 실제 사례 정리
| 배터리 0% 방전 | 운전자 과실 / 연비관리 미흡 | 테슬라 고객센터: “방전은 보증 사유 아님” → 유상 견인 안내 |
| 비공식 충전기 사용 후 오류 | 인증되지 않은 충전기 이용 | 220V 고정 콘센트 충전 후 오류 → 제조사 지원 거부 |
| 산간지역 / 비포장도로 정차 | 출동 불가지역 명시 | 보험사 약관에 “출동 불가 지역” 조항 존재 |
| 타이어 런플랫(공기압 없음) 교체 요구 | “렌치작업은 제공하나 교체는 제공 안 함” | BMW i4, 타이어 교체 불가 → 견인만 가능 |
| 급속충전 대기 중 배터리 부족 | “정상 주행 상태가 아니므로 보장 제외” | 7% 잔량 상태에서 → 충전소 대기 → 방전 → 유상 견인 처리 |
➡️ 대부분 긴급출동 분쟁은 “고장”이냐 “사용자 과실”이냐에서 갈림
➡️ 배터리 방전은 제조사보다 보험사가 커버할 확률 높음
✅ 9. 전기차 운전자 추천 가입 조합 (가성비 조합 안내)
| 출퇴근 위주, 1일 50km 이하 | 제조사 기본 + 일반 자동차보험 기본 긴급출동 | 방전 리스크 낮음 |
| 장거리 주행 잦음 / 고속도로 이용 많음 | 보험사 EV 특약 + 무제한 견인 옵션 | 방전·과열·센서 오류 대비 |
| 충전 인프라 부족 지역 거주 (지방/도시 외곽) | 이동충전 지원 특약 필수 (DB/메리츠) | 충전소 밀집도 문제 해결 |
| 테슬라·수입차 EV 소유자 | 제조사 긴급지원 + 추가 긴급출동 멤버십 가입 | 테슬라는 방전 비보장 → 별도 가입 필요 |
| 카쉐어링·배달용 EV 운전자 | 보험사 EV 전용 상품 + 연3~5회 견인 무료 옵션 | 사용량 많아 고장·오류 확률 상승 |
✅ 10. 전기차 긴급출동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전기차 방전되면 진짜 “기름 넣듯이 바로 충전해주는 서비스” 있어요?
→ ✅ 일부 보험사만 제공 (DB손보, 메리츠). 대부분은 "충전소까지 견인" 방식
Q2. 보험 없이도 긴급출동 신청 가능한가요?
→ 가능하지만 유료. 10km 견인만 해도 7~12만 원 수준 + km당 추가비용 발생
Q3. 보험사 긴급출동과 제조사 긴급지원 둘 다 신청하면 어떻게 되나요?
→ 둘 중 선택해야 함. 동일 건에 중복 적용 불가
Q4. 전기차를 견인할 때 평판형 견인(바퀴 굴리는 방식) 하면 안 된다던데?
→ ✅ 맞음. 대부분 전기차는 모터 고정 + 회생제동 회로 때문에 바퀴 굴리면 손상 위험
→ 반드시 플랫베드(일체형 리프트형 트럭) 견인 필요
Q5. 배터리 70% 잔량인데도 갑자기 정지된 경우는 보장되나요?
→ “정상 사용 중 갑작스런 고장”이면 보장. 단, "연식+주행거리 초과" 시 유상 처리 가능
✅ 11. 전기차 운전자가 미리 알아야 할 서류·연락처 세팅
✔️ 보험사 긴급출동 전화번호 / 앱 로그인 상태 유지
✔️ 제조사 긴급센터 번호 / OTA 리셋 방법 저장
✔️ 근처 급속충전소 지도 앱 설치 (EV Infra / 플러그쉐어 / 하이차저 등)
✔️ 블랙아이스·폭설 시 대비 → 견인차 대기 시간 길어짐 유의
✔️ 장거리 이동 전 “배터리 예열 ON / 충전 80% 이상” 추천